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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등급을 올리고 연세대 정시 최초합!
다인이의 똑소리 나는 재수 성공 스토리
연세대학교 간호학과 정시 최초합
정다인(부흥고 졸업)
작년 재수 시작할 때 남들의 재수 성공수기를 보면서 나도 내년에는 나의 재수성공스토리를 누군가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막상 이렇게 쓰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저는 작년과 성적이 많이 달라진 만큼 재수하면서 공부와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한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의 과목별 학습방법과 생활습관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국어 학습방법
먼저 비문학은 문제 푸는 연습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에 끼워 맞추기 식으로 급하게 읽어 내려갔던 원래 방식을 버리고 학원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신 독해 원리에 따라 지문을 제대로 읽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꾸준히 했습니다. 문학은 개념어학습과 연계대비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에 나온 선지를 분석하면서 모르는 개념어를 학습했고 정답선지와 오답선지의 근거를 잡으며 문제 풀이 능력을 길렀습니다. 수특, 수완 연계는 예습, 수업, 복습 적어도 3번 집중해서 학습하고 파이널에서 선생님들의 선별지문을 또 한 번 공부했습니다. 아마 연계대비는 이렇게만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렇게 해내기도 저는 벅찼습니다. 마지막으로 문법은 개념수업을 들으며 모든 개념을 적어 하나의 책으로 단권화한 뒤 문제풀이를 하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추가해서 반복적으로 보는 식으로 학습했습니다.
*수학 학습방법
문제를 풀고 난 뒤 선생님의 해설을 듣고, 내가 풀이한 방식과 선생님께서 풀이하신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왜 그 개념을 사용해야 하는지, 내 풀이는 어디까지 맞았고 다음 단계로 왜 넘어가지 못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마다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 건 아니고 20,21,29,30 정도의 난이도 있는 문제들에서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다시 풀어봐야 할 것 같은 문제들에 모두 표시를 해두고 책이 끝난 뒤 그 문제들을 다시 처음부터 풀었습니다. 아마 이렇게 하다보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왜냐면 복습을 제대로 하고 넘어간 문제가 또 안 풀릴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이렇게 모든 문제가 풀릴 때까지 반복한다면 수능에서 절대 안 틀립니다.
*영어 학습방법
영어 점수가 안 나오신다면 무조건 단어를 더 외우세요. 모르는 단어 당연히 외우고, 아는 단어라면 다른 뜻 외우세요. 내일 시험 볼 단어 외우시고, 어제 시험 본 단어 한 번 더 외우세요. 연계교재에 나온 단어 외우시고, 기출문제에 나온 단어도 외우세요. 저는 작년 수능 영어 3등급이었고 올해 학원에서 공식적으로 응시한 약 10여회의 모의고사 중 1등급은 단 2번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어휘, 문법, 독해 할 것 없이 그냥 영어를 못했죠. 뭐가 먼저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를 못하니까 싫고, 싫어서 공부를 안 하고, 공부를 안 하니까 더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단어를 닥치는 대로 외웠고 결국 수능에서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영어는 단어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진부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탐구+한국사 학습방법
탐구는 워낙 과목별, 개인별, 선생님별로 공부방법의 차이가 굉장히 큰 과목이라서 저의 공부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아 간단한 조언만 하겠습니다. 1년 동안 믿고 탐구를 맡길 선생님 한분을 정했다면 수능 날까지 그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믿고 성실하게 따르세요. 친구들이 듣는 다른 선생님 강의 혹은 교재를 보면서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것저것 다 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사회탐구는(적어도 제가 선택한 과목인 세계지리와 사회문화는) 개념암기와 기출분석만 철저하게 되어있다면 노력대비 성적향상이 가장 정직한 과목이었습니다. 빈틈없이 꾸준하게 한다면 탐구는 오릅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한국사를 너무 못했습니다. 작년 수능점수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였죠. 하지만 남들이 국영수 공부 할 때 나는 한국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통학하는 15분 남짓한 시간에 한국사 인강을 봤습니다. 1년 동안 매일 15분씩 투자하니 한국사 전 범위를 두 번 돌고도 남았습니다. 한국사는 사탐처럼 모든 개념을 완벽히 암기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강의를 들으며 가볍게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방해요소를 제거하세요.
수능을 망하고 나서 친구들이 하나 둘 대학 합격소식을 들려주는 괴로운 시기에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시험을 못 봤을까 왜 나는 대학에 가지 못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저는 핸드폰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행반이 시작하기 전에 핸드폰을 해지했습니다. 여러분도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미리 없애두세요.
*플래너를 적극 활용하세요.
저는 플래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플래너에 매 쉬는 시간, 식사시간, 하원 후 등의 모든 개인 공부 시간 활용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칭찬하며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고민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땐 플래너에 모두 적어 담임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규칙적인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어디가 아픈 건 본인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파서 조퇴를 하거나 학원을 쉬게 된다면 그날 못 들은 수업과 다음 날로 미뤄야하는 공부계획들은 본인이 모두 감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멘탈 관리만큼 몸 관리도 중요합니다!
-수능을 망쳐서, 수능이 끝났다는 해방감보다 다음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컸을 여러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올해 코나투스에서의 도전이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현재 느끼는 이 행복을 여러분도 내년에 마음껏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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