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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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6235에서 재도전 경희대 무역학과 수시합격한 공윤정의 재수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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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때 최저를 못 맞춰

수시를 모두 놓쳤던

윤정이의 경희대 합격 수기

 

46235→경희대학교 무역학과 수시합격
공윤정(흥진고 졸업)

 

 

 저는 고3 때 내신과 수능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철저하지 못한 생활습관, 나태함 때문에 수능과 내신,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는커녕 수능공부는 수능공부대로 하지 못하고 학교내신은 고3때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숙명여대는 합격하리라 믿은 저의 근거 없는 자신감과 교과전형에서도 최저를 다 맞추지 못하여 수시 6개 학교 모두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시에만 올인한 ‘수시파이터’였기 때문에 정시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어떻게 수능형 방식으로 학습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많은 혼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적 향상에 대한 의문과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고3때 열심히 공부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더 컸기 때문에 큰 꿈을 가지고 정말 1년을 후회 없이 공부에 빠져보자는 생각 하나로 재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고3 시절에는 인강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유명하다는 선생님의 패스는 다 사서 이투스,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3개의 무한패스를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과도한 인강시청은 제대로 예습과 복습을 하지 않게 되었고, 무작정 인강 듣는 것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인강 듣는 것은 최소화 하되, 이왕에 들을 거라면 예습과 복습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습과 복습 특히 복습이 없는 인강 시청은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2월~6월] 처음부터 다시 개념공부에 올인
 2월부터 성급하게 여러 문제집을 풀려는 아이들과 달리 저는 개념 공부에 올인 하였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이미 개념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심화문제를 풀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재수라는 장기전에서는 어떠한 난이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탄탄한 기반이 요구되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 공부는 재수초반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수학을 공부할 때는 왜 이런 공식이 나오게 되었는지 학원 자체 교재를 통해서 공식을 한번씩 유도해보면서 수학개념을 숙지했습니다. 국어는 개념어에 초점을 맞추어 코나투스 자체 기출교재를 통해 기출에 나왔던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배웠던 개념을 적용해보면서 개념을 숙지했습니다.

 

[4월~9월] 모든 학습의 중심은 평가원 기출문제의 올바른 학습
 고3 때는 평가원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나왔던 지문과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평가원 기출문제보다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다양하게 푸는 방식의 학습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로부터 평가원 기출문제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풀이 학습보다는 평가원 기출문제 학습에 몰두했습니다. 단지 문제만 풀고 틀린 문제만 해설하는 식의 공부방법에서 벗어나 좀 더 깊게 기출문제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에는 비문학 지문을 읽고 문단별로 핵심문단을 찾아 문단을 요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각 문단 별로 비문학 지문을 요약하다보니 글의 핵심 요지를 더욱 더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지분석에도 심혈을 기울여 문제를 맞던 틀리건 모든 선지의 근거를 파악하여 해설지의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비교하여 나만의 논리에 빠져있던 사고과정을 수정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기출 학습을 할 때도 국어 기출 학습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지문을 읽으면서 중심 문장을 파악하여 지문의 주제파악에 초점을 두었고, 문제의 정답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해설지의 근거와 비교해보며 학습했습니다.
 수학 기출학습을 할 때는 특히나 반복과 오답정리를 중점에 두어 학습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 나만의 표기법을 만들어 한번만 풀고 지나가도 될 문제, 여러 번 풀어야 할 문제, 계산 실수가 자주 나는 문제 등 문제를 분류하여 주말 등 자습시간이 많은 시간을 활용하여 문제를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사회탐구 기출문제를 학습할 때는 그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개념들을 문제 옆에 적어가면서 개념도 다시 한 번 복습해가면서 사탐 주요 빈출 유형을 계속해서 익혀나갔습니다.

 

[9~10월] 오답노트로 취약점 발견하고 보완하기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고 수시원서접수를 시작할 때가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시 단단히 잡고 오답정리에 심혈을 기울일 때입니다. 매달마다 봐왔던 사설모의고사와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항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나의 취약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자신이 부족한 개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자신의 부족한 개념들을 다시 채워서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한 후, 그 동안 해놓은 오답노트를 펼쳐보면 자신이 계속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틀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 동안 만들어 왔던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자신의 취약한 문제유형을 완벽하게 숙지하여 계속 반복학습을 통해 완전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1월 이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믿어라
 11월 이후에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믿고 마지막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6,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연계학습 대비를 위해 주요 작품이나 지문들을 정리하여 끝까지 연계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컨디션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서 항상 아프지 않도록 자신의 몸 관리를 가장 철저하게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은 재수 생활로부터 저는 오히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자책감을 갖지 말고 후회 없는 1년을 보내시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

등록일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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