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생 수기

기본정보

제목 서울대, 연세대 정시합격한 이준헌 군의 재수생활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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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서울대 합격생이 들려주는

성공재수 A to Z

 

1/3/4/5/3⇒서울대 물리교육과, 연세대 기계공학과

이준헌(부흥고 졸업)


 

 

 

재수를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과 친한 삼수 형을 보면서 깨달았던 것들이 많아서 부족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글로만 가득 채우면 제 글쓰기 실력이 드러날까 봐 수기보다는 Q&A 형식으로 준비했습니다.

 

Q1. 시기별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A1. 저는 시기를 크게 2, 월~6월 평가원 전, 6평~9평, 9평~수능 일주일 전, 남은 일주일의 네 개로 나눕니다.

 

일단 첫 번째 시기(재수 시작부터 6월 평가원 전까지)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공부할 몸 만들기'와 '개념 찾기'입니다. 공부할 몸을 만든다는 것은 체력을 기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생활 습관을 공부에 최적화시키는 것입니다. 최대한 적게 자고 다음날 졸지 않을 수면시간을 찾고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일 년 내내 12시에서 6시 반까지 잤는데 6, 7월 달에 이 패턴이 흐트러지면서 자습시간에 졸기 시작하면서 모의고사 점수가 급격히 요동쳤습니다. (이때는 벌금도 많이 냈어요ㅠㅠㅠ 그러나 그 이후로 쭉, 아직까지도 12시 되면 졸리고 6시 반이면 눈을 뜬다는…)

  

6평을 보면 평가원의 방향성이 얼추 보이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올해 '수능'을 대비하기 시작해야합니다. 일단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똑같이 하면 됩니다. 다섯 과목의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6평까지 개념이 70 문제가 30이었다면 9평까지는 개념 50 문제 50 정도로 바꾸면 됩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가 9월 평가원을 보면 수능 일주일 전까지 공부할 독기가 생깁니다. 잘 봤으면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열심히 하게 되고 못 봤으면 큰일났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 두 달은 아프지만 않으면 미친 듯이 해야 합니다.(사실 아파도 안됩니다) 이 시기에 하는 공부는 문제풀이를 통해서 개념을 발견하고 그 개념에 대한 풀이법을 확립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능 점수로 직결됩니다.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이제부턴 대부분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듯 틀렸던 걸 다시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의외로 틀린 걸 다시 푸는 건 시간만 많이 걸리고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 또한 현역 땐 그랬고요) 틀린 걸 바로 다시 푸는 것과 한참 지나고 다시 푸는 것 모두 다른 의미에서 도움이 됩니다. 틀린 걸 바로 다시 풀면 개념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지만 한참 후에 다시 풀면 진짜 자기 점수로 남게 됩니다.

 

Q2. 탐구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A2.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왜냐하면 고2부터 시작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고2 때 탐구를 잡으면 고3 때 국영수에 진짜 집중할 수 있으니 최고죠. 그러나 그건 고딩들의 이야기고 재수생은 현역보다 공부시간이 많기 때문에 탐구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이과 친구들은 제발 과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탐구를 바꾸고 싶다면 선배들이나 선생님들께 잘 여쭤보고 최대한 빨리 바꾸면 좋겠습니다.

  

Q3. 수학, 영어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저는 수학은 계속 잘했고 영어는 점수가 굉장히 올랐기 때문에 두 과목 공부법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학은 개념이 처음이고 끝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개념 찾기'가 수학에 가장 잘 맞는 공부법입니다. 수2, 미적분, 기벡 모두 문제를 읽으면 개념, 풀이법 여러가지, 가장 좋은 풀이법이 순서대로 떠올라야 합니다. 개념을 떠올리는 건 '개념 찾기'를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많이 늡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여러가지 풀이법을 떠올리는 것인데 문제를 풀면서 계속 생각을 해야합니다. '이 조건이 나오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석할 수 있고 각각 이런 이런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안목이 넓어지고 개념과 연관된 풀이법을 찾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풀이법은 수능 전날까지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풀이법을 찾는 것은 사실 사람마다 다르고 심지어는 하루하루 컨디션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더 여러가지 풀이법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최상의 풀이법을 잘 찾기 위한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혹시 '21, 29, 30번을 다 맞아야 한다', '의대(또는 서울대 상경 정도)가 아니면 대학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은 개념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개념이 평균값 정리의 증명과정이나 미분법의 정의 따위를 친구한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립되어야 합니다. 특히 증명과정을 써보고 개념들을 완전히 암기하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 풀린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영어는 어휘, 구문, 추론의 세 가지 영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문은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영어를 잘하고 영어권 나라에서 살다 와서 문법 문제를 보면 '아니 이건 당연히 틀린 거지'라는 생각이 들고 그 생각이 옳다면 굳이 구문을 해야 할지 의문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구문은 필수입니다. 구문도 아까 수학 개념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추론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라서 잘 향상되지 않습니다. 문제 풀이를 통해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더라도 타고난 추론 능력이 있는 친구들을 이기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어휘가 중요합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다양하게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정말 비슷하고 '한국말로 대충 이런 의미잖아?'라는 단어들을 명확하게 구분하면 굳이 추론을 안 하더라도 출제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어휘력이 상당히 부족했기 때문에 9월 정도까지는 다양하게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굉장히 어렵고 수능에 나올 것 같지 않은 단어들도 최대한 머리에 쑤셔 넣었습니다. 그리고 9월, 10월은 EBS 단어들과 수능 기본 단어들을 사전에서 찾으면서 외웠습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어감을 알기 시작하면 글의 맥락이 빨리 잡혀 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하게 답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단어 암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등록일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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