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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신설 대학 15곳 최종 선정
코나투스 조회수:4883
2010-02-26 13:43:59

28년 만의 약학대학 정원 증원으로 전국 15개 대학이 2011학년도부터 약대를 신설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전국 19개 대학 가운데 15곳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대학은 경기지역(9개 대학 신청)에서 가톨릭대 캠퍼스,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캠퍼스 등 5곳, 대구(2개 대학 신청)에서 경북대와 계명대 등 2곳, 인천(4개 대학 신청)에서 가천의대, 연세대 캠퍼스 등 2곳, 충남(8개 대학 신청)에서 고려대 캠퍼스, 단국대 캠퍼스 등 2곳, 전남(5개 대학 신청)에서 목포대와 순천대 등 2곳, 경남(4개 대학 신청)에서 경상대와 인제대 등 2곳이다.

약대 정원은 현재 1천210명에서 2011학년도부터 1천700명으로 490명 늘어난다.

약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82년 이후 28년 만이다.

490명 가운데 100명은 기존의 약대에 설치하는 계약학과에 배정되고, 40명은 이미 약대가 있는 부산과 대전, 강원에 20명, 10명, 10명씩 할당된다.

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15개 대학은 나머지 350명의 인원을 놓고 정원을 배정받았으며 대학별 배정인원은 20~25명이다.

교과부는 일단 2011학년도에는 대학별로 20~25명의 정원으로 운영하도록 한 뒤 올해 정원을 더 늘려 2012학년도에는 대학별로 최소 30명 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계속 정원증원 협의를 해 왔으며, 최근 복지부로부터 정원을 추가 증원하겠다는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교과부 김관복 대학지원관은 “복지부의 의료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병원약사인력기준이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약 800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정원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대학운영 및 투자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정원을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2012학년도부터 정원 배정을 취소하고 학생모집을 정지시킬 방침이다.

이번에 신설 대학을 선정하면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원배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연구중심 약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가장 큰 평가 요소로 봤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학가 일각에서는 약대를 운영하기에 정원 20~25명은 너무 적다는 점을 들어 대학들이 ‘나눠먹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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